커피 사진 맛있게 보이기
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외형적으로 너무나도 예쁘게 잔에 담겨져 나오는 커피를 만나거나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싶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커피를 두고 사진을 찍으면 그저 까만 음료처럼 보일 뿐입니다. 향긋한 커피 냄새와 훌륭한 맛을 사진으로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휴대폰으로 커피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본인의 휴대폰과 커피만 있으면 됩니다. 조그마한 변화로 달라지는 결과물을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빛을 활용하기
어떠한 피사체를 찍더라도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빛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촬영하는 장소를 둘러 보면서 빛이 어디에서 얼마나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카페마다 예쁘고 멋있는 조명들을 설치해 두지만 자연스럽지 않다거나 그림자를 통제하기 어려우므로 제일 활용하기 좋은 것은 자연광입니다. 만약 창문이 있는 실내 카페라면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찍는 것이 좋겠습니다. 빛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확인이 되었다면 찍고 싶은 커피잔이나 디저트를 세팅해야 합니다. 이 때, 빛이 곧바로 비추는 정면이 아니라 살짝 옆에서 비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팁입니다. 그래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시나 컵 등에 빛이 반사된다면 휴대폰의 각도나 위치를 조금씩 바꾸어 반사되지 않는 위치를 찾으면 됩니다.
각도와 구도 정하기
빛이 비추는 위치를 확인한 후에 해야할 일은 무엇을 어떤 구도나 각도에서 찍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같은 피사체라고 하더라도 구도나 각도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점에서 휴대폰 카메라를 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구도로는 화면의 한 가운데에 메인이 되는 피사체를 두는 것입니다. 커피가 담긴 잔이나 커피를 추출하고 있는 도구 등 딱 한가지의 피사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을 때에 이러한 구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다른 구도로는 화면을 가로로 세 개로 분할하여 각 지점에 피사체를 두는 것입니다. 커피나 잡지, 소품 등을 두면 한층 더 멋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휴대폰 화면의 모서리에서 대각선으로 선이 그어져 있다고 가정한 다음 그 선을 따라 피사체들을 배치하여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구도로 사진을 찍게 되면 균형감 있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데, 다른 구도와 조합하기에도 매우 좋은 구도입니다.
스마트폰 기능 활용하기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에는 많은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코 활용도가 높은 기능은 그리드 기능입니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처럼 화면에 가상의 선이 표시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선에 따라 피사체를 배치하거나 시선의 높낮이를 바꾸어 원하는 구도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드 기능을 이용하면 배경에 있는 사물들을 흐리게 하여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카메라 앱도 많아서 활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본래의 카메라 기능으로도 충분히 멋진 커피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대조, 휘도, 선명도 기능 등을 사용하여 사진을 보다 멋지게 가공할 수 있습니다. 너무 과하면 자칫 부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니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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