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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다양한 커피 필터

by Ohasis 2024. 3. 2.

종이필터

현재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필터는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종이 필터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종이 필터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편하기도 합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한 드립은 '페이퍼 드립'이라고 불리는데, 이 드립의 특징은 깔끔한 맛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이 재질이기 떄문에 커피를 추출할 때 필터가 잡성분을 흡수해 줍니다. 필터가 잡냄새 등을 흡수하여 커피를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고도 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커피 오일도 흡수하기 때문에 커피 고유의 맛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종이 필터는 대중적인 만큼 다양한 제조 업체가 만들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드립 기구에 맞게 꼭 맞는 형태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페이퍼 드립 시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커피 가루를 필터에 담기 전에 먼저 필터에 뜨거운 물을 부어 물만 흘려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 특유의 냄새나 혹시 모를 먼지를 없애고 필터를 드립 기구에 잘 밀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넬 필터

넬은 플란넬의 약자로 부드러운 모직물로 만들어진 필터를 넬 필터라고 합니다. 페이퍼 드립보다 역사가 오래된 추출 방법으로서 커피를 좋아하는 애호가들 중에는 페이퍼 드립 보다 넬 드립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넬 드립 커피의 특징은 단연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이 필터보다 결이 거친 천으로 만들어진 필터이기 때문에 커피 오일도 함께 추출되어 에스프레소가 더욱 더 매끄럽게 추출됩니다. 또한 은은하게 단맛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종이 필터가 일회용이라 환경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넬 필터는 모양도 귀엽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필터입니다. 그러나 관리하기에는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기는 합니다. 커피를 추출할 때마다 매번 씻어서 보관해야 하며, 새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에는 뜨거운 물에 한 번 삶아준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 사이에 커피 가루가 끼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추출하고 나서는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인리스 필터

스테인리스 소재로 된 필터는 종이 필터나 넬 필터와 비교하여 비교적 최근에 쓰이고 있는 필터 종류입니다. 일반적으로 원추형 모양이며, 이 필터 하나로 드리퍼와 필터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필터를 그대로 서버 위에 놓고 커피 가루를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드립퍼 없이 핸드 드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스테인리스 필터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다 추출하고 나면 커피 가루를 버리고, 다른 기구와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만 하면 거의 영구적으로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필터로 추출한 커피도 종이 필터에 비해 커피 오일이 충분하게 함유된 커피로 완성됩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커피의 맛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프렌치 프레스로 추출한 커피의 맛과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쓰이는 원두의 입자가 조금 크고 거칠기 때문에 다른 추출 방법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커피 가루가 커피에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필터를 즐겨보자

가정에서 커피를 내릴 때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나 드립으로 내릴 때에는 디자인의 차이와 사용감 외에 커피의 맛도 다양하게 변화시켜 주는 드립 기구를 모으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드립 기구 중에서도 비교적 부담없이 다양한 종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필터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종이 필터를 시작으로 넬 필터와 스테인리스 필터의 특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필터는 커피에 직접 닿는 기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추출되는 커피 맛에도 변화를 줍니다. 다양한 필터를 시도해 보고, 마음에 드는 필터를 찾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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