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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페루 커피에 대하여

by Ohasis 2024. 1. 28.

페루 커피의 역사적 배경

페루산 커피는 순하고 뒷맛이 좋습니다. 우선 페루가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나라인지 페루 국가에 대하 설명하겠습니다. 또한 페루 커피의 역사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페루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페루에서는 기원전부터 고대 문화가 번성하여 1200년대에 잉카 제국이 생겼습니다. 16세기에 스페인으로부터 식민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페루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입니다. 그러나 일부 현지인들은 아이마라어나 케추아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페루에 커피가 전해진 때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인 1700년대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페루에서 커피나무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페루는 스페인으로부터 1821년에 독립했지만 커피나무 재배는 그대로 이어져 현재는 원두 생산량이 세계 10위로서 커피는 페루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페루산 원두는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양질의 원두 대부분이 국내에서 소비되기 보다는 국외로 수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페루는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강을 끼고 있어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누리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풍부하고 기온은 20에서 30도로 비교적 온난하며 일교차가 심하고 습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커피 재배에 너무나도 적합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루의 커피 산지

페루에서는 약 22만 가구가 커피 농가입니다. 그 중 85%가 3 헥타르 이하의 소규모 농장에서 원두를 생산하며 대부분의 작업을 자동화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수작업 형태로 하고 있습니다. 페루는 커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수입되는 커피 원두도 유기농 원두가 많습니다. 페루에서는 원두를 비수세식과 수세식으로 나누어 정제하는데, 정제 방법은 농가에 따라 다릅니다. 페루에서는 주로 아라비카종의 커피나무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페루산 커피는 순하고 뒤에 단맛이 퍼지는데, 남미 특유의 견과류와 같은 풍미가 있고 가벼운 감칠맛과 적당한 신맛, 부드러운 쓴맛이 특징입니다. 페루 원두는 결점이 있는 커피 콩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결점이 있는 커피 콩의 수가 300g당 15개 이내는 1등급, 16~23개 이내는 2등급, 24~30개 이내는 3등급, 31~35개 이내는 4등급, 36~40개 이내는 5등급으로 등급이 매겨집니다. 페루에서는 생산 지역에 따라서도 커피 원두의 특징이 바뀝니다. 특히 인기있는 종류는 엘파르고와 짱짜마이요입니다. 엘파르고는 해발 1,300m의 엘파르고 산맥에서 생산되며 초콜릿과 같은 단맛과 쓴맛이 특징인 원두입니다. 짬짜마이요는 해발 1,500~1,600m의 짬짜마이요 계곡에서 생산되며 스파이시한 향과 진한 감칠맛이 특징인 원두입니다.

페루 커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마지막으로 페루산 원두의 로스팅 정도와 추천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마시는 조금 색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할 테니 관심이 있다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페루산 원두는 약배전으로 가볍게 볶으면 상큼한 감귤류의 향기와 적당한 산미가 있는 커피로 맛볼 수 있습니다. 강배전으로 볶으면 다크 초콜릿과 같이 쌉싸름하고 진한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 등 여타 남미의 원두처럼 독특한 풍미를 가졌기 때문에 블렌딩에도 적합한 원두입니다. 페루산 원두는 드립으로 추출해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미 커피의 특징인 견과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컵의 반 정도 드립 커피를 붓고 그 다음 뜨거운 물을 더해서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하면 잡냄새가 없는 깔끔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뜨거운 물이 담긴 커피 잔과 별도의 용기에 담긴 에스프레소가 제공됩니다. 뜨거운 물이 담긴 커피 잔에 에스프레소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농도로 조절하면서 마시는 것이 페루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를 느껴보고 싶다거나 취향에 맞게 커피 농도를 조절하여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페루산 원두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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